강화도 외포항에 있는
꽤나 오랫동안 영업해 온 칼국숫집을 방문했다.
부모님 집을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라 딱히 특별하게 느끼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곳이었다는.
입구에 있는 수조에 바지락이 꽉 차있다.
왠지 믿음이 가는 비주얼이다.
의자와 좌식으로 된 홀이 따로 나누어져 있다.
벽에 걸린 천자문이 가게의 연식을 말해주는 느낌이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조금씩 인상되어 왔지만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없다.
새우튀김이 6마리에 12,000원? 왠지 좀 비싼 것 같지만...
이렇게 실물을 보면 의문이 사라진다.
꽤나 커다란 녀석들로 튀김이 나온다.
대가리까지 같이 먹도록 통째로 튀겨준다.
크기가 무슨 손바닥만 한 녀석도 있다.ㄷㄷ
크기도 크고 맛도 아주 좋다.
가격이 납득되는 맛과 크기.
반찬으로는 강화도 특산물인 순무 김치가 함께 나온다.
직접 담으시는 것이라 익힘 정도가 그때그때 다른데,
이번에는 막 담은 순무김치라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ㅠ
겉절이와는 달리 순무는 익어야 더 맛있는데ㅠㅠ
칼국수도 시켰다.
이곳의 맛은 그야말로 아무런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듯한 깔끔한 맛이다.
고로 튀김이나 비빔밥 등 다른 메뉴들과 함께 시킬 때는 반드시 칼국수를
먼저 먹는 것이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꼬막 비빔밥도 시켜보았다.
맛은 아주 좋았는데 꼬막의 크기가 작아서 씹는 재미는 조금 떨어졌다.
맛 자체는 좋음.
강화도를 간다면 한 번씩 들러보아도 좋은 정감 가는 식당이다.
훌륭한 비주얼과 맛을 보여주는 새우튀김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있는 곳.
강화도를 방문하는 모두에게 추천하는 맛집.
위치는 외포항 수산시장 맞은편에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수산시장 주차장에 세워도 되고 주변에 세울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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