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리뷰/맛집 탐방 리뷰

관악구 중앙동 중앙순대 국밥집

리콘주니 2023. 1.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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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매장을 가던 40년 정도는 기본으로 영업해 오신

봉천 중앙 시장내 상가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곱창집과 바로 이곳.

슬프게도 곱창집은 더 이상 없지만

이곳은 그대로 남아 역사를 유지하는 중이다.

 

예전에는 더욱 토속적인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인테리어나 집기들이 조금씩 변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래도 여전히 토속적인 느낌이 살아있다.

그야말로 로컬들만 알만한 맛집중의 맛집, 진정한 술친구랄까.

 

국밥과 머리고기를 시켰다.

단출한 상차림이지만 양은 무지 푸짐해서 성인 남성이 배부르게 먹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심지어 여사장님께 많이 달라고 하면 별말 없이 왕창 더 주신다.

괜히 무리하지 말고 감당할 정도로만 요구하쟈.

ㄷㄷ 괜히 남기면 아까우니.

들깨가루나 다진 양념은 취향에 따라 직접 추가하면 된다.

 

지방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살코기 위주로 부탁해도 되고, 암튼 다 된다.

웬만한 부탁은 츤데레 여사장님이 다 들어주시니 어려워 말고 팍팍 부탁하쟈.

포장은 될 때도 있고 고기가 부족할 땐 안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르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아 맛있겠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다.

순댓국이야 별로 차이가 안나는 듯 하지만

다른 메뉴들은 차이가 확실하다.

그렇다고 양이 적은 것도 아니요,

맛도 굉장하니 인근에 볼일이 있거나

지나가다 국밥 한 그릇이 당길 때는 주저 없이 들러보시라.

 

 

위치는 여기.

골목을 돌아 시장 바깥쪽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국밥을 한입 먹는 순간

소주를 거부할 재간이 없을 테니

가능하면 도보를 이용하길 추천.

아니면 운전자가 희생하던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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