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에 있는 거의 60년 전통의 순두부 집에 방문했다.
영월을 가면 무조건 들르는 곳이다.
그동안 인테리어에 조금씩 변화가 있어왔지만 2년 전쯤에 전부 싹 리모델링을 해서
기존의 토속적인 느낌을 완전히 벗어버렸다.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입장에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으나
보기도 좋고 훨씬 효율적으로 변모한지라 더 긍정적인 듯.


외관은 약간만 변화했지만 실내는 완전히 달라졌다.
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훨씬 편할거다.
예전엔 방처럼 되어있어서 엄청 좁았거든.

메뉴판. 순두부집에 웬 돈가스 메뉴? 찾는 사람이 있긴 한가보다.
쨌든 순두부가 무슨 1만 원이 넘어! ㄷㄷ 할 수도 있겠지만...


반찬이 매우 풍성해서 가격에 납득하게 된다.
반찬의 양도 양이지만 하나같이 맛이 좋아서 밥을 순식간에 비우게 된다. 냠냠.
예전엔 반찬의 양이 좀 더 많고 리필을 3가지만 골라서 하는 것으로 제한을 두었었는데,
이제는 가짓수가 조금 줄었지만 원하는 대로 리필을 해주신다.
효율적인 인테리어의 긍정적인 효과인 듯하다.


전통 순두부와 고기 비지장을 시켜보았다.
다른 건 기존과 차이 없지만 비지장에는 변화가 느껴졌다.
예전엔 쿰쿰하고 꼬릿 한 맛이 굉장히 강렬했는데,
지금은 은은하게 느껴지고 둔감한 사람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다.
기존 비지는 진짜 매니악한 맛이었기 때문으로 예상,
사장님께 문의했더니 역시 그렇단다.
조금 더 대중 친화적으로 맛을 바꿨다.
예전의 무지막지한 쿰쿰함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매장의 입장에선 지금의 방향이 더 낫다고 본다. 뭐 나도 그렇고.
오래된 곳이다보니 사장님 비롯 직원들의 응대가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느낌은 아쉽지만,
음식 맛의 뛰어남은 여전해서
앞으로도 이 맛을 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치는 이쪽.
매장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주차할 공간은 주변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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