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대공원에 바람 쐬러 갔다가 들른 칼국수 집.
대공원 주변엔 음식점이 거의 없는데,
한 군데 있는 곳인지라 손님이 엄청나게 많다.
주차장이 꽤 넓은데도 워낙 사람이 많아 대기줄이 길다.
평일에는 괜찮을 듯 하지만.

가득 들어찬 손님.
청계산 등산객들도 많고 대공원에 놀러 온
가족 손님들도 많아 보이고 나도 있고....
많다 많아.

얼마전 방문한 등촌 칼국수와 같은 구성이지만
좀 더 체계가 있는 느낌이다.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고기가 기본으로 조금 들어가고
수타면임을 고려하면 얼추 비슷한 느낌이다.
일단 내용물을 보고 판단해보쟈.

4인분에 고기 + 야채 (15,000원) 추가를 시켰다.
미나리가 풍성풍성하다.
2명이 올 경우엔 굳이 고기 야채를 추가하지 않고,
기본 소량 들어있는 고기만으로 충분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구성은 등촌 칼국수와 다르지 않지만
야채가 더 많아 좀 더 풍성한 느낌을 주는 듯.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김치다.
김치가 아주 맛있다.
겉절이인데 매장에서 직접 만드시는 듯한 맛이 난다.
깊은 맛은 아니지만 겉절이 특유의 고소함과 짭짤함과 매움이 아주 좋다.
김치 때문이라도 한번 더 가고 싶은 느낌.

아.. 맛있어 보이네.
일단 입을 대고 나니 사진 따위는 잊어버릴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국수 사진을 못 찍었네 ㅠ
직접 손으로 만든 수타면은 약간 늘어 붙는 느낌이어서 보기엔 별로였지만,
쫄깃하고 밀가루 향과 맛이 거의 없어 아주 좋았다.
직원분들이 조리해 주지 않고 직접 투하해서 먹다 보니
퀄리티에 편차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중에 셀프로 해 먹는 볶음밥도 그렇고.
결과적으로는 만족이다.
과천 인근을 지날 때마다 생각날 만한 곳이었다.
나중에 또 가야지.
위치는 여기.
대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주변에 다른 가게가
거의 없어 찾기는 매우 쉽다.
단 진입하는 길이 애매해서 초행이라면 놓치게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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