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부모님이 계신 강화도를 다녀왔다.
강화도가 이젠 너무 복잡해지고 있다.
어찌나 서울에서 사람이 많이 몰려오는지 ㄷㄷㄷ
어쨌든 먹고 싶은 젓갈도 살 겸 바람도 쐬고 구경도 할 겸
자주 가는 외포리 쪽을 방문했다.
외포리를 방문하면 반드시 두 군데는 꼭 들르게 되는데
한 군데는 칼국수집이고, (나중에 리뷰를^^) 나머지는 수산시장이다.
젓갈류를 사기 위해 꼭 들르는 곳.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창난젓과 아가미젓을 사기 위해서다.
입구에 애완견 출입제한 팻말이 눈에 띈다.
주차장은 넓다.
사진외에도 정문 쪽에 넓은 공간이 있다.
주변 전경.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으나
오랜 세월로 조형물이 많이 손상됐다 ㅠ
멀리서 찍으면 그럭저럭 봐줄 만해진다 ㅎㅎ
그나저나 외포리가 새우로 유명한가?
새우들이 따봉을 하고 있네.
건물 바깥쪽에서 말리고 있는 우럭을 봤다.
한 마리 한 마리가 살이 알차다.
우럭이 또 회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데.
츄릅.
건물 내부의 모습.
처음엔 정말 토속적인 옛 수산시장의 형태였으나 점점 변화하는 중에
화마 피해를 입어 전부 소실되었다가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좋아 보인다.
말린 생선들도 구경하고....
거대한 가오리와 농어의 압도적인 모습에 감탄을 하기도 하고..
무슨 맛일지 상상해보기도 한다.
싱싱한 해산물 구경도 해본다.
낙지탕탕이 눈에 띈다. 맛있겠다.
어라 방어도 있네.
잠시 입맛이 동했지만,
대방어가 없어서 맘을 접었다.
방어 회의 경우 그나마 겨울에 먹을 만한데,
그나마도 대방어가 그중 제일 먹을 만하다. (대방어 미만 잡)
그렇다고 다른 회에 비해 맛이 월등하지도 않고. 비싸기만 하다.
같은 값이면 참치 회를 먹거나 다른 회를 먹도록 하자.
정 방어 회가 먹고 싶다면 겨울 한정으로 대방어인 것이다.
잡설이 길었다.
원래 젓갈 사러 온건데.ㅎㅎ
다양한 젓갈이 펼쳐져 있고 앞에 놓인 이쑤시개를 이용해
맛도 볼 수 있다.
강화도 특유의 밴댕이젓이 첫눈에 들어왔다.
맛을 보다 보면 밥이 저절로 땡긴다. 츄릅.
가격은 인터넷에 비해 특별히 싸진 않지만 확실히 비싸지는 않다.
직접 보면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젓갈을 구입하면
서비스로 다른 젓갈을 퍼주시기도 하는 등
재래시장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
구입해 온 아가미젓을 좀 더 내 취향에 맞춰 먹기 위해
청양고추, 파, 마늘, 양파, 고춧가루, 참깨를 첨가해서 다시 담았다.
당분간 집안의 밥도둑이 될 예정이다.
강화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외포항에 들러서 수산물도 구경하고
맛있는 젓갈도 구입해 보면 어떨까.
이제 슬슬 연휴도 마무리 돼가고 있다.
위치는 외포항 근처.
주차장 넉넉하고, 주차 요금 따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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